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진: 셔터스톡]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지명자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게리 겐슬러가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개인적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개리 겐슬러 지명자는 미국 상원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가상자산 시장을 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더 많은 규제 감독이 필요할 수 있다. 다만, 대상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디지털 금융 전환을 위한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제도적 장치 보완도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개리 겐슬러 지명자는 SEC의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SEC가 시장에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오바마 정부 시절 상품선물거래위원장(CFTC) 위원장을 역임한 금융 정책 베테랑인 개리 겐슬러 지명자는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전문가로도 이름이 높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부터 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왔다.

한편, SEC는 올해 주요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자산'을 선정했다. 올해 처리해야 할 우선 순위 목록에 가상자산을 상위에 올려놓은 것. 

SEC는 공식 성명을 통해 투자자 보호, 포트폴리오 관리 및 거래 관행, 자금 안전성, 가격 및 평가, 규정 준수 프로그램, 대표자 활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디지털 자산을 평가하고 감독하는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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