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치가 금에 버금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표주 비트코인이 지난 16일 오후 코인마켓캡을 기준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 저항선을 넘긴 후 20일에는 5만5000달러를 넘었다.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이후 2달 이상 연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12월 중순 2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올해 1월 3만달러, 2월부터는 4만달러, 2월이 채 가기도 전에 5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슈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페이스북(7456억달러), 테슬라(7492억달러), 텐센트(9171억달러)보다 큰 규모의 가치를 형성한 셈이다. 

  • 비트코인 사상 첫 5만달러 기록, 기관 매수 영향
  •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사상 첫 시총 1조달러 돌파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비트코인이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함에 따라 정규 금융자산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은행과 펀드, 대형 기업의 가상자산 투자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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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증권은 시장 전망을 통해 지난 2017년 상승세와 비교할 때, 변동성은 더 낮고 상승폭은 커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전히 전체 금융 자산 중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의 비중은 낮으며 향후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이토로의 가상자산 분석가 시몬 피터스는 "중대형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계속 늘고 있다. 올해 안에 비트코인 거래가가 7만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JP모건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다소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의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올 들어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으로 투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면서 단기 투자 목적으로는 여전히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BNY 멜론(BNY Mellon), 비트와이즈, 블록파이, 오프스레이 트러스트 등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시장에 잇따라 뛰어듦에 따라 활황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알려진 블랙록(BlackRock)이 가상자산 시장 투자 의사를 밝혔다.

블랙록 [사진: 셔터스톡]블랙록 [사진: 셔터스톡]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가상자산 시장 합류하나
  • 로빈후드, 가상자산 입출금 거래 지원키로
  • 가상자산 오르니…엔비디아, 채굴용 프로세서 출시

가상자산이 오르니 엔비디아가 암호화폐 채굴 전용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이더리움 채굴을 위한 전용 프로세서(CMP·Cryptocurrency Mining Processor)를 3월 중으로 시판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입출력 포트와 패키지를 제외한 채굴 전용 프로세서를 만들어 채굴기 수요에 대응하고,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 시장과 분리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는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탈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DEX) 유니스왑이 201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1000억달러가 넘는 거래를 처리하는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디파이가 가상자산 시장 주류로 올라서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이다. 더불어 지난해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 누적 거래 1000억달러 돌파..."크립토 빅리그 입성"
  • 작년 글로벌 NFT 시장 4배 성장...응용 분야도 다양해져

국내의 경우,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이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이 오는 3월 25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법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에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대한 신고 의무, 자금세탁방지 의무 등이 부과된다.

  • "ISMS·실명계정 없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용 못해"
  • 가상자산 사업 신고 매뉴얼 공개...업계 "계좌 발급 기준 구체화돼야"

다만, 거래소 업계 일각에선 사업권 획득에 있어 핵심인 실명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정(실명 계정) 발급 기준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금융 당국 역시 은행마다 가상자산 사업자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실명 계정 발급은 은행과 가상자산 사업자 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쿼타북-그라운드X 제휴...주식 미발행 확인서 NFT 디지털카드로 제공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증권 관리 플랫폼 ‘쿼타북'이 발급하는 주식 미발행 확인서를 NFT 기반 디지털 카드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NFT 기반 서비스 확산이 기대된다.

마크 큐반 [사진: 위피미디어]마크 큐반 [사진: 위피미디어]
  • 일론 머스크 "현금보다 비트코인이 더 낫다"
  • 억만장자 마크 큐반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주목"

최근 가상자산계의 빅마우스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현금보다 비트코인이 더 낫다"며 가상자산을 옹호했다. 억만장자 마크 큐반도 옹호론을 더했다. 그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이더리움이 비크코인보다 더 우수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NFT에 대해서도 '게임 체인저'라면서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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